본문 바로가기
  • 지금 이순간 행복하기

일상7

딸기와 와플과 아이스크림과 생크림 바삭 구운 와플에 싱싱하고 맛있는 딸기를 듬뿍 올리고 생크림은 달지 않게.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까지 한 쪽에 올리면 왠만한 시련정도는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행복함을 준답니다. 이 모든걸 직접 만드는 이태리 아이스크림가게의 메뉴 중 하나이지만 언젠가 집에서도 시도해 볼려고 합니다. 그때까지는 가게의 딸기와플 단골 손님으로 남겠지만요. 딸기와플처럼 상큼하고 향긋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랄께요~ 2020. 4. 16.
마라탕 소스로 마라탕 만들었어요 한국에서 유행하던 마라탕 딱 한 번 먹어보고 왔는데 가끔 생각이 나더라구요. 마라탕 소스를 구해서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봤어요. 재료는 정해진 것 없이 원하는 대로 넣어서 먹으면 되는거라 더 좋았어요. 청경채랑 버섯들, 생새우랑 꽃등심 최대한 얇게 썰어달라고 부탁해서 집에 와서 간단히 파기름 내서 볶다가 소스 넣고 이런저런 재료 넣고 끓였어요. 한국에서 먹어본 맛 그대로 매운 맛도 제 입에 적당했어요. 가족들은 매워하더군요. 그래서 국물이 하나도 안 줄어서 내일 다시 다른 재료 넣고 재탕해 먹을 계획이에요. 행복해요 ㅎㅎ~ 소스만 있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마라탕 만드는 법 올려볼께요. 일단 이런저런 재료를 손질해서 준비했어요 마라탕 소스가 끓으면 준비한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버섯 종류랑 새우 청경채 넣고.. 2020. 4. 16.
식객 냥이와 고슴도치 집 안에서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몇 년째 식객으로 정을 쏟고 있는 냥이가 있습니다. 독일에 사는 저랑 애들은 집에 반려동물을 너무 들이고 싶어합니다만 일년에 평균 한 번은 한국을 가거나 다른 곳을 여행을 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생기면 집에 묶이게 될 것 같아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저번 포스팅에서도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집앞 정원을 어슬렁거리는 동네 고양이들 중에 가장 나이 지긋포스있어보이는 냥이님께 조공을 바치면서 애완동물 키우는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니 냥이님이 하루에도 여러번 어슬렁 거리거나 다른 고양이들도 몇 마리 왔다갔다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고양이에게 주는 밥 그릇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 2020. 4. 16.
정원놀이 날씨는 화창한데 바람은 상당히 쌀쌀하네요. 독일은 날씨가 풀리나 싶더니 꽃샘추위로 얼마전엔 눈비까지 왔어요. 기본적으로 외출을 삼가야 하는 상태가 되고부터는 눈길도 안 주던 테라스 앞의 작은 정원에 눈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겨울내내 자라난 온갖 잡초와 풀도 뽑아줬어요 아들이랑 의자에 앉아서 책도 읽고 햇빛도 쐬고 몇년째 방치되어 녹슬어가는 헬스 자전거라도 한 번 타려구요. 정리하다보니 나름 보람도 있고 재미도 들려 예쁜 꽃나무라도 사서 심고싶지만 아무래도 때가 때이니만큼 좀 잠잠해지면 도전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그나마 있는 식물들에게 관심을 좀 더 두기로 했지요. 세계가 온통 코로나바이러스로 본의아니게 가정으로 혹은 나 스스로에게 돌아와서 머물러야 하는 이 시간이 결과적으로 좋은 영향력도 많이 생산..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