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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순간 행복하기

여행3

빌러로이보흐 그릇 체험관 -메틀라흐- 집에서 아주 가깝진 않지만 누군가 방문을 하러 오면, 저희집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에 위치한 빌러로이 보흐 그릇 체험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박물관과 함께 아울렛 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빌러로이보흐 본사는 Mettlach(메틀라흐)라는 도시에 있어요. 아이들이 유치원 다녔을 때 한번 데리고 간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한국에서 놀러온 조카 덕에 거의 8년 여만에 다시 다녀왔어요. 그 사이 변화는 물론 있었지만 그래도 예전의 기억이 생각나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빌러로이보흐가 뭔지도 모르던 조카였지만 결혼을 앞둔 꽉찬 나이라 그런지 그릇들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시집갈 때 이모가 서프라이즈 선물로 빌보를 사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집에 공간이 부족해서 빌보든 뭐든 살림을 늘이는 자체를 꺼.. 2020. 4. 13.
비엔나 돈까스 피그뮐러 재작년 딱 이맘때 비엔나에 가족여행을 갔었습니다. 아이들도 워낙 좋아하는 메뉴인 돈까스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지요. 피그뮐러"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좁은 골목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집이에요. 성수기에는 한참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2월이라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 시즌이라 그런지 가게에 들어가서 조금 서서 기다리니 금방 자리를 마련해 주었어요. 2년 만에 아이들이 훌쩍 커서 지금이야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저 당시에만 해도 아이들이 어렸던지라 큰 접시 보다 더 크게 나온 돈까스를 일인당 한 개씩 주문해서 결국 다 못 먹고 나왔답니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손꼽히는 비엔나에는 정말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데, 아이들은 돈까스 다시 먹으러 가자고 조릅니다. 이웃나.. 2020. 4. 13.
2018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박람회 (북메쎄) 가을방학 2주째 마지막 날 아이셋을 데리고 프랑크푸르트 인터내셔널 Buchmesse(북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아빠가 부재중이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했던 우리는 독일철도가 내놓은 상품인 Schönes Wochenendeticket(멋진주말티켓)으로 1인용 티켓 하나로 4명이서 움직일 수 있는 표를 예약 했습니다.게다가 철도회사 상품이라 도시내에 있는 S-Bahn 전차까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고속기차는 제외되고 지방 역마다 정차하는 느린 지방열차만 이용할 수 있지만, 근거리 여행에는 정말 유용한 티켓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주말에 종종 애용해 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사는 곳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는 지방열차를 타고 2시간 4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오늘 일요일이 마지막인 프랑크푸르트 몌쎄(박람.. 2018.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