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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순간 행복하기

일상7

다이어트 포기 일상 나이가 들어가도 입맛은 살아서 한끼 거르기가 넘 힘드네요 ㅎㅎ 요새 16시간 간헐적단식이다 뭐다 소식이 좋다는데 저는 밥 챙겨먹고 간식 챙겨먹고 맘이 정말정말 힘든 일이 있어도 하루 이틀 지나면 바로 식욕이 회복되어요. 애들 낳기 전에는 정말 살찌는 일로 고민 해본적 없는데 어느새 늘어난 체중은 이미 저의 일부가 되어버렸지요. 그래도 맛있게 먹고 즐겁게 사는게 건강의 비결이다 싶어요.(결과적으로 다이어트의 적인 근거없는 긍정적인 생각) 어제 많이 먹었으니 오늘은 굶어야지 했는데.....냉장고에 보이는 훈제연어와 오늘 먹지 않으면 안 될 것 처럼 보이는 잘 익은 아보카도에게 저의 단식을 향한 오늘의 절개를 헌신짝처럼 바쳤습니다. 뭐 맛있게 먹고 행복하면 그게 다 인생이 저에게 허락한 선물이니까요 (당분간 .. 2020. 4. 15.
해외에서의 집밥 아줌마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은 남이 해주는 음식이래요~ 예전엔 내가 해먹어도 맛있어서 그 말이 이해가 잘 안됐는데 해외에 살면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말이 점점 더 실감이 납니다. 날이면 날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집밥을 하다가도 가끔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집밥해서 초대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너무 감사하답니다. 지인 한 분이 한국에 가시려다 코로나로 환불도 못 받는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남은 가족들을 위해 준비해두었던 음식으로 한국식 밥상을 아침부터 차려주셨죠.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도 더 되었네요. 지리산 고사리에 친정어머니가 직접 재배해 보내주신 들깨가루로 만든 나물반찬과 등갈비찜, 김치, 전 등 얼마나 귀한 집밥인지 평소에 거르던 아침식사를 세 그릇이나 .. 2020. 4. 13.
블로그를 열면서.. 불혹을 넘어서도 읽고 싶은 책, 가보고 싶은 장소, 먹고 싶은 음식,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리아르데(블로그 닉네임) 입니다. 그리운 고국, 고향을 두고 어쩌다보니 독일이라는 먼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리운 내 나라, 내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소소하게 나마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모국어로 일상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훈훈한 이웃분들을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뭔가 차분하고 고즈넉해서 참 좋습니다.이곳에서 만나는 분들도 왠지 마음이 통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알차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블로그를 열면서.... 리아르데 2018.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