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정원놀이1 정원놀이 날씨는 화창한데 바람은 상당히 쌀쌀하네요. 독일은 날씨가 풀리나 싶더니 꽃샘추위로 얼마전엔 눈비까지 왔어요. 기본적으로 외출을 삼가야 하는 상태가 되고부터는 눈길도 안 주던 테라스 앞의 작은 정원에 눈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겨울내내 자라난 온갖 잡초와 풀도 뽑아줬어요 아들이랑 의자에 앉아서 책도 읽고 햇빛도 쐬고 몇년째 방치되어 녹슬어가는 헬스 자전거라도 한 번 타려구요. 정리하다보니 나름 보람도 있고 재미도 들려 예쁜 꽃나무라도 사서 심고싶지만 아무래도 때가 때이니만큼 좀 잠잠해지면 도전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그나마 있는 식물들에게 관심을 좀 더 두기로 했지요. 세계가 온통 코로나바이러스로 본의아니게 가정으로 혹은 나 스스로에게 돌아와서 머물러야 하는 이 시간이 결과적으로 좋은 영향력도 많이 생산.. 2020.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