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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북 La maison de Camara, 플레이모빌 빅토리안

by 톨레 2020. 5. 22.

안녕하세요~ 

오늘은 Christihimmelfahrt (그리스도승천일)이라는 독일의 공휴일이라지요. 

종교관련 공휴일이 많아서 별 생각없이 있다보면 쉬는 날인지도 모를 때가 많아요. 실은 오늘도 그랬....

두 달 전부터 날마다 쉬고 있인데 실감이 안 날법도 하지요. 

 

오늘은 오랜만에 예전부터 리뷰해보고 싶었던  la maison de camara 라는 책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읽는 책은 아니구요, 인형의집으로 펼쳐서 노는 팝업북입니다.

 

플모들 사진찍을 때 배경이 마땅치 않을 때, 부피가 큰 하우스가 부담 스러울때 하나씩 갖고 있으면 좋을듯한

팝업북인데요, 문제는 구하기가 만만치 않아요. 

 

몇 권 더 갖고 싶어서 몇 달 전에 아마존에 재고가 들어온 것 같아서 주문하려고 봤더니 이미 매진이에요. 

입고 되자마자 팔리나 봐요. 아쉽....

 

2011년 발행된 것으로 책소개에 알려져 있는데 플모사이즈와도 딱이고 종이재질도 견고해서 참 실용적이면서도

예쁜 책입니다.  이제 보실까요~

 

 

 

La Maison de Tamara (A.M. DIVERS) 2011년 출간된 책입니다.

 

 

 

두툼한 상자와 같이 생긴 책 케이스에서 두 가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초록색 봉투에 담긴 조립용 가구구요, 저 두툼한 종이를 판지라고 하나요? 

책만  배경으로 썼지 가구를 조립해 볼 생각을 안 해봤어요. 언제 시간 날때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하나가 건물을 만드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구요 역시 부엌의 한 면 입니다.

 

 

 

 

책을 펼치면 이렇게 각 방마다 장식되어 있는 벽면이 나옵니다. 이곳은 딱 봐도 서재겸 겨실이네요

 

 

 

 

푸른색 벽지와 구급약 미니벽장이 있는 걸로봐서 욕실입니다. 그럼 책을 모두 펼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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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모두 펼쳐서 같은 패턴끼리 모아서 세워놓으면 이렇게 방 4 칸의 집이 됩니다. 

갑자기 동서남북 종이놀이가 생각나네요..

 방안의 각 면마다 열리는 문과 창문,  벽에 걸린 그림이나 벽걸이 선반 등 다양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종이 재질이 단단하고 표면이 매끄럽게 코팅이 되어서 여러번 접었다 폈다 해도 

내구성이 좋아요 

 

 

  

 

안밖을 이어주는 문과 창문들도 잊지 않았습니다. 바깥 창에는 방안의 벽지를 반사시키듯 그려놓아서

어느 방과 연결되는 벽인지 알 수 있습니다.

 

 

 

 

건물 외벽 역시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넓적한 파란 대문이 산뜻하네요. 

하지만 저렇게 두고 피겨들을 넣어두자면

정수리 밖에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방을 펼쳐놓고 원하는 페이지를 배경으로 쓰는겁니다.

 

 

 

 

우아하고 고급진 거실 느낌이 나는 방에 피아니스트를 모셨습니다. 나름 어울리죠?  

 

 

 

 

동료 음악가도 불렀습니다. 세바스찬이랑 볼프강이 놀러왔어요. 

미스터클래식 톱3인방이 코로나19  퇴치송 연주를 위해 모였어요.  

 

 

 

 

같은 방이라도 벽을 이동시켜 주면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이번에는 욕실로 고안된 하늘색 타일벽이 있는 방입니다. 빅톨 욕실을 옮겨보았어요. 

빅톨하우스 방이 좁은데 반해 펼쳐놓은 욕실이라 널찍하니 좋습니다.  

 

 

 

 

두 명의 어른과 두 명의 아이들이 들어가도 남는 열린 공간..... 

 

 

 

 

원래대로 네 모서리를 붙여서 방으로 만들어 볼까요.

아늑하고 좋습니다만 역시 정수리 밖에 볼 수 없다는.......

그리고 어둡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플레이모빌 리뷰의 대가 수박반통님의 번뜩이는 재치의 아이템

...................

 

 

 

 

LED 조명 타워였던 것이었던 것이었죠. 창백한 하얀빛 조명은 욕실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정말 햇빛이 부족한 나라에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집에 살다보니 

플모사진을 찍는 것도 어두워서 만만치 않았는데 정말 좋은 아이템입니다.

 

수박반통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앞에서 조명탑을 세워두니 드라마 촬영하는 스튜디오 같이 멋지죠. 

이번에는 좀 화려한 방으로 가보겠습니다.

 

 

 

 

공작 꼬리깃털같은 무늬에 붉은 계열의 방입니다. 거실이 무척 클래식했던 반면에

이 공간은 현대적인 느낌마저 들어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인형놀이 플모를 

넣어봤습니다. 침실이나 옷방으로 쓰이는 벽이니 딱 어울리죠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운 플모의 지평을 열어준 제품들이라 나름 매력이 있어요.

예전에 소품말고 의상까지 갈아입힐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는데 세월이 흘러 

옷을 갈아입힐 수 있는 플모를 실제로 보게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의상이 걸린 옷걸이와 벽지 컨셉이 딱딱 들어맞습니다.

 

 

 

 

이번에도 사각 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곳에도 어울리는 LED 조명. 만능이죠? 

 

 

 

 

메이크업을 하는 곳에서도 필요한 LED 조명

 

 

 

 

옷을 갈아입는 곳에서도 필요한 LED 조명

(왠지 오x람 조명회사 직원같...)

 

 

 

 

멋진 책과 플모 LED조명의 콜라보

 

 

 

 

이거슨 책 표지였던 부엌입니다.

 

 

 

 

꽃이 저렇게 큰 무늬로 된 벽지를 부엌에 사용하다니....

프랑스 감수성일까요. (책저자가 프랑스인입니다)

 

 

 

 

다시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어 준 부엌의 모습입니다.

 

 

 

 

어두울 때 꼭 필요한 LED조명

 

 

 

 

빅토리안 시대는 전기가 없어서 촛불이며 석탄 등을 사용했을텐데.......

루카 우주인들이 타임캡슐로 LED조명을 선사했더니

이렇게 삶이 달라졌어요. ( 뜬금없이 우주인 드립...)

 

 

 

 

이제 외벽만 남았네요. 저렇게 외벽 모양의 책페이지를 주욱 늘어놓으면 간단하게 

바깥세상을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여태 집안 보다는 집 밖에 속해있어서

빛을 못 본 빅톨 시리즈 몇 가지 소개합니다.

 

 

 

 

일명 꽃거지로 알려지신 할아버지입니다.

노인과 병사인데요, 괴나리봇짐 하나에 술병 하나든 부랑자의 자태도 곱기만 합니다.

  

병사모자의 아들러(독수리)는 독일을 상징하는 새인데 왜 빅톨시리즈에

나왔을까요.  궁금하지만 알아보기 귀찮.......(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또 하나의 빅톨시리즈 광고탑과 신사숙녀인데요, 도시외벽 페이지와 어울리지요?

 

전 저 구성만 보면 의도치 않게 삼각관계가 생각이 나요. 

어쩌자고 저런 구성으로 만들었는지....원 ㅎㅎ

 

 

 

 

다른 쪽 담벼락에는 언제봐도 심쿵하는 세일러 아이들

그냥 막 귀엽고 예쁘죠...저 단순해 보이지만 엄청난 피겨를 왜 다시 안 만들어줄까요 .. 

 

 

 

 

광장 한복판에는 초록초록~하게 화사하면서 보라로 포인트를 준 브레첼 아저씨~

정말 빅토리안시대에 저러고 다닌 분이 있었다구요? 

 

 

 

 

오늘도 빨노파 기본 멋쟁이 꽃파는 아저씨가 우아한 빅톨숙녀에게 꽃을 파는 중.....

파는 건 좀 낭만이 없어 보이니 (팔다) 남은 꽃을 선물로 드리는...

음..................도찐개찐 

 

 

 

 

한쪽에는 볼 일보러 다니시는 빅톨 신사들을 마지막으로 팝업북 리뷰 겨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팝업북 소개하다가  오늘도 긴 글이 되었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셨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ㅎㅎ